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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래 한 마리, 분양받았다.
일찌기 그는 자신의 平康을 위해 神殿에 엎드리지 않았으며,
큰 지식을 갖고자 전설이 새겨진 암초앞에 오래 머무르지 않았으며,
세상과의 균형을 유지코자 이른 새벽의 暝想을 하지도 않았을게다.
그리 했다고 믿기엔 그의 눈이 지나치게 맑다.
단지 서정적 고독이 일렁이는 바다를 섬인 양 부유하다
세월이 그랬듯이 그도 시간처럼 흘러 내 곁에 왔다.
.....그의 존재적 공간이란낮게 깔리는 海霧와大幹처럼 꿈틀대며 일렁이는 너울그리고우울하고 차가운 먼 대양에서 체험했던 쓸쓸한 기억 몇 도막.....바다를 母胎로 태어난 모든 족속들,그 중 哺乳類 는 죄 다 바다를 버리고 뭍으로 기어 올라땅을 밟고 흙에 그을리다 마침내 그들의 주검이 바람에 말려질 때달없는 未明, 심해의 무거운 어둠을 밀어 올리며 육중하게 떠 올라거칠고 긴 호흡을 별빛을 향해 쏘아 올리는 그의 嘆息은친구를 애도하는 외로운 問喪이다.사랑한다... 보고잡다...이 말이다......그러나 마침내돌아오지 않는 것들을 그리워하다 지쳐서자신이 머무를 바다 한 웅큼을 지니고 내게 온 고래.시절따라 가는 것이 사람 마음 아니던가開花하드키 맘 열었으니내 마음속에다 그대의 바다를 쏱아부어라그리고 뛰어들어라.씰 데 없는 환상은 갖지말고..사람마다 마음속은 특별한 게 없느니라'風...鱗. 紋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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